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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기초로서의 RPP의 인간상 >




1) 인간은 하나의 개체이며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있는 그대로의 너가 되어라."

그리스 철학자 핀다로스(Pindar)의 이러한 외침은 RPP의 계간지에 언제나 거듭 나타난다. 그것은 RPP의 세계관적 기초에 근거한 기본 모티브처럼 되어 있다.

인간은 무엇보다 본질적으로 독특하고 유일하며 독자적인 개체이다.

그러나 삶의 과정에서 그 개성은 가능한 한 좋게 발달되어져야만 한다. 이러한 발전과정에 교육이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인간의 진정한 개성의 탄생, 즉 본래의 고유한 개별적 존재의 탄생, 즉 자기 자아의 탄생을 준비해야만 하며 삶의 과정에 개성의 실현을 고무시켜야만 한다. 따라서 인간은 본래 그대로의 그가 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미리 규정된 것'을 가지고 발전하는 것을 뜻한다.

자아가 되어 간다는 것은 "본래적이고 본질적으로 되는 것","자기 자신과 조화가운데 있는 것", "자기 자아의 비좁음을 극복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동경이 표현하는 그것을 의미한다.



2)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자아가 되어가는 과정중에 있는 인간은 혼자가 아니다. 자아가 되어가는 과정들은 서로 겹쳐지고, 심화되며, 서로 마찰된다. 사람들은 함께 동료가 되고 이웃이 된다. 그들은 서로 관심을 경험한다. 관심이 있다는 것은 하나의 실존적인 필연성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 없이는 안되며, 그 인간의 자아가 되게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속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면 인간은 본래의 자아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위험에 빠진다.



3) 인간은 주변 환경에 예속되어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과 동일하지 않은 하나의 현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인간은 환경 속에 있다. 그것은 그를 둘러싼 세계이며 주변 사람들이다. 주변 환경이 존재하고 있고 그렇게 그를 둘러싸고 있다. 그 주변세계는 인간에게 생존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준다. 주변 세계는 인간에게 그의 삶을 형성하고 실현시킬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인간은 그 세계 안에서 자신의 삶에 필요한 것을 발견한다. 주변환경과 더불어 인간은 삶의 수많은 다양성을 발견한다.



4) 인간은 하나의 육체적, 영혼적, 정신적인 합일체요 통일체다.

인간이 바로 자신의 주변 세계와 연관되어 해체되어질 수 없는 바와 같이 인간은 자기 자신과 즉 자기 자신의 인간 실존과 연관되어 있다. 인간이 된다함은 인간의 자아에 소속되어 있는 자신의 육체, 영혼, 그리고 자신의 정신과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육체, 영혼, 정신의 합일체요 통합체로서의 인간에 대한 개념은 인간이 된다는 것이 죽어서야 비로서 해체될 수 있는 육체, 영혼과 정신을 해체될 수 없고 불가피한 합일체로서 포괄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5) 인간의 삶은 인격적 중심에 집중되어 있다.

한 인간의 자아 뒤에는 보다 큰 자아가 있다. 그것은 일상의 자아보다 더 현명하고 분명하며 더 근원적이다. 보다 높은 자아이며, 영혼에 하느님의 섬광이며, 내면의 너에게 말해주는 하나의 현명한 목소리이다.

인간이 자신의 내적 인도를 체험하는 이러한 '장소'에 대해서 RPP는 아우구스티누의 말을 빌어 자주 인간의 '마음'이라는 영적인 개념을 사용하거나, 로마노 과르디니가 의미하는 인간의 '인격적 중심'에 대해 말한다. 자기 자신 속에서, 자신의 마음 속에서, 자신의 인격적 중심 가운데에서, 자신의 양심 속에서 인간은 발전의 과정중에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적인 자극을 체험할 수 있다.

RPP의 인간상에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향해질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의 이러한 인격적 중심은 다시 어디에로 방향을 두고 있는가? 혹은 인간의 개성은 어디에서 근원하는가? 어디에서 자아가 되어가는 것의 법칙이 나왔는가? 누가 다른 사람과 주변 환경에 관심을 쏟는 것을 규정하였는가?

그리고 누가 그러한 자아가 되어가는 과정이 논리에 맞음을 보장하였는가?

따라서 RPP의 인간상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넘어서도록 지시한다. 해답은 거대한 것과 보다 포괄적인 것으로부터 주어질 수 있다.



6) 인간의 시작과 목표는 절대적이고 창조적인 의미기반과 존재기반에 있다.

RPP의 인간상에 보다 거대하고, 보다 포괄적인 것이 존재하며 그 안에 인간은 자신의 존재로서의 근거를 두고 있다. 그것으로부터 모든 존재가 나온다. 그것은 모든 현실을 포괄하는 절대적이고 창조적인 의미와 존재의 기반이다.

인간 삶의 시작과 끝이 연관되어져 있다.

인간 삶의 시작은 인간이 살고 있는 원인이다. 그 원인은 동시에 인간 삶에 목표를 부여하고 어디론가 이끌어가며 즉 자아가 되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인간의 시작과 목표는 절대적이고 창조적인 의미 기반과 존재 기반에 있는 것이다. RPP의 총체적 교육의 방법은 동시에 총체적 교육의 종교적 방법인 것이다. 종교는 (라틴어 religare:연결하다) 삶의 과정을 겪으면서 인간을 그의 가장 깊은 곳의 원천과 연결시키고자 한다. 결국 종교는 신적인 것 내지 신과의 연결을 이루어내고자 한다.

RPP는 절대적인 의미기반과 존재기반을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는다.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모든 실제하는 것의 절대적이고 창조적인 의미기반과 존재 기반이다.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으로서 의미기반과 존재기반으로부터의 삶을 살았다.

이러한 기반, 원인으로부터의 하나의 존재, 이러한 원인으로부터의 자아가 되어감은 '구원'에로 이끌며 '하느님의 나라'로 이끌고, 생명의 충만함에로 이끌며 그것은 극도의 고통보다 더욱 강한 것이다. 하느님의 정신은 모든 인간을 그의 존재와 더불어 늘 새로이 그 신적 의미 기반과 존재 기반으로 연결시킨다. 그로 인해 존재와 의미의 충만함은 모든 인간에게 제공된다. 이러한 가능성들을 인간은 존재의 한 가운데에서, 그의 '인격의 중심'에서, 그의 '마음'에서 느끼고 예감하고 들을 수 있다.

위에서 밝힌 인간상은 RPP의 세계관적인 기초로 여기서부터 RPP교육학을 발전시켜나간다.